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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31호 : 개별기사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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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문화재단, 어린이 감수성을 키우는 ‘감수성 학교’ 후원
우리 문화와 예술을 지원해온 SBS문화재단은 어린이들이 창의적으로 성장하도록 헬로우뮤지움이 운영하는 유치원, 초등학교 미술교사 대상 ‘감수성 학교’를 후원합니다.
헬로우뮤지움은 김이삭(사립미술관협회 이사) 관장이 어린이들에게 미술 감수성을 키워주기 위해 2007년에 한국 최초로 세운 어린이 미술관입니다. 일반 미술관과 달리 미술관 설계와 작품 전시를 모두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고, 어린이들이 즐겁게 미술을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난 15년간 운영해왔습니다. 헬로우뮤지움에서 어린이들은 신발을 벗고 맨발로 뛰어놀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작품을 보며 삶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사유해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어린이미술관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다 어린이들이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던 헬로우뮤지움은 그러나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위기를 맞았습니다. 어린이들이 미술관을 찾을 수 없게 되면서, 헬로우뮤지움이 진행하는 많은 프로그램이 제 역할을 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온라인으로 대체 가능한 프로그램도 있지만 대부분 헬로우뮤지움에서의 경험은 온라인으로 대체 불가능했습니다.
“어린이들은 미술관에서 살아있는 예술적 경험을 하며 풍부한 감수성을 갖게 됩니다. 성장기 어린이들이 창의성을 키우는데 꼭 필요한 능력인 감수성은 인성이나 지성에 앞서서 형성되어야 하는데요. 예전에는 자연스럽게 형성되던 감수성이 코로나19 팬더믹으로 문제에 부딪혔습니다. 코로나 키즈들은 또래 아이들과 놀이도 못 하고, 바깥 놀이와도 단절돼서, 아이들이 제대로 감수성을 키우기 어려워졌습니다.”
헬로우뮤지움 김이삭 관장은 코로나19 팬더믹을 거치며 미술관의 본래 기능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미술관이 꼭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일까를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 팬더믹 속에서도 자라나는 세대, 코로나 키즈를 위해 ‘감수성 학교’를 세웠습니다. 교육부도 미적 감수성 함양을 초등학교 미술교육의 5대 목표 중 하나로 설정했으나 실제 교육 현장에서는 제대로 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어서 감수성 학교 설립이 시급했습니다.
감수성 학교는 국내외 연구진이 모여서 올봄까지 커리큘럼을 다듬고, 여름에 성수동 헬로우뮤지움에서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수업을 시작합니다. 작품 감상과 예술 향유를 통해 시각적 감수성과 청각적 감수성을 교육하고, 도시에서 자라는 대부분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생태 감수성까지 키워주는 수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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