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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기] 처음처럼 앞으로도!

  • 작성자 : 김남건
  • 등록일 : 2018-07-31
  • 조회수 :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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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암학술장학재단 1기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김남건


 짧고도 길었던 4년의 대학생 생활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나는 봉사활동을 처음 시작했던 그때로 돌아가 보았다. 내가 봉사활동 내용을 선택하는 첫 번째 기준은 ‘가장 사소한 것이 부족한 이웃’이었다. 그래서 내 첫 봉사활동의 대상은 대구달구벌종합복지관의 지체장애인을 돕는 일이었다. 그들은 돈도 명예도 물지도 아닌 자신의 심신의 자유가 필요했다.


 나는 존 롤스의 ‘무지의 베일’이라는 개념에 심취해있었다, 아니 여전히 나는 그의 의견에 동의한다. 나의 능력과 나의 삶의 일부는 오로지 나의 것만은 아니라는 것, 내가 알게 모르게 받았던 도움들을 조금이라도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는 책임감의 발로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4년간 누적된 봉사활동 기록을 돌이켜보며, 그 마음가짐이 꾸준했음에 스스로 감사한다.
 

 첫 마음가짐처럼 나는 가장 사소한 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돕기로 했다. 그래서 노화, 질병 등 여러가지 이유로 혼자 생활이 불편하신 노인들을 보조하는 봉사활동을 선택했다. 주 업무는 대화상대, 화장실 이동, 센터 활동 보조 등이었다.

 

 사진1. 어르신들과 함께 활동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중이다.


 센터에서 자원봉사자를 구하는 직접적인 이유는 그분들의 신체적인 제한을 보조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분들이 우리들에게 바라는 것은 함께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처음에는 거동이 불편하시고, 말씀도 거의 없으시고, 말씀도 어눌하셔서 약간은 정신적인 문제가있다 추측했다. 하지만 서서히 대화를 하면서 그분들이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다만 말을 아끼시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나처럼 신체의 불편함을 보고, 그분들 모습 전체를 편견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많아 스스로를 그렇게 만들어 버린 것이라 생각이 되었다. 육체적 장애는 장애일 뿐 그 특징이 한 사람을 규정짓는 잣대가 될 수 없음을, 그 편견을 깨고 사람을 바라보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이렇게나 힘든 일인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던 것 같다.

 

 이제는 대학생의 신분을 벗어나, 사회에 첫 발을 딛는 때가 왔다. 4년 간 받은 서암학술장학재단 의 사랑 덕분에 지금의 나로 성장할 수 있었다. 서암학술장학재단의 기대만큼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선 갈 길이 멀지만, 분에 넘치는 재단의 사랑을 잊지 않고, 나의 이웃과 사회에 돌려줄 수 있는 이 마음가짐만큼은 잊지 않고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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