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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24호 : 개별기사 2
  • 등록일 : 2019-09-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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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문화재단은 지난 7월부터 2달간 웹드라마 영상공모를 진행했습니다. 창작자들의 기발한 상상력을 응원하고,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자 실시한 이번 공모 과정은 조금 특별했습니다.

먼저 1차 기획안,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본선에 진출할 팀들을 선발했습니다. 본선 진출 팀들은 전문가들로부터 멘토링과 영상 제작 교육을 받은 뒤, 100만 원의 제작비를 가지고 웹드라마 파일럿 영상을 만들어 최종 심사에 도전했고, <내가 뱀파이어일리가 없어>를 연출한 강다연(중앙대학교 영화학과 수료 및 졸업 예정) 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미 단편영화 3편을 연출한 경력으로, 자신만의 콘텐츠 창고를 열심히 채워나가고 있는 강다연 감독을 SBS문화재단이 만나보았습니다.

 

 

수상을 축하합니다. 먼저, 이번 대상 수상작품은 어떤 내용인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내가 뱀파이어일리가 없어>는 예쁘고 성적도 전교 1등인 고3 세영이가 수능 100일을 앞두고 갑자기 뱀파이어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몸의 변화 때문에 공부는 물론이고 낮에 밖에도 못 나가게 된 세영이가 다시 사람이 돼서 수능을 보고자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요.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고3들에게 이런 판타지 같은 일이 일어나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하다가 SBS문화재단 웹드라마 영상공모 공고를 보고 작업을 구체화하게 됐습니다. 작품을 응모하고 제작하는 과정도 제게는 참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전문가들께 많은 것을 배우고 유익한 조언도 들었고요. 물론 빠듯한 제작비로 파일럿을 찍느라 고생했지만, 그 이상으로 제가 성장했고 견문도 넓어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영화만 고집했었는데, 웹드라마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에서 콘텐츠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번에 영화학과를 졸업한다고 들었는데, 벌써 단편영화를 3편이나 만드셨지요?

. 작품을 하고 싶은 욕심이 앞서서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영화학과에 입학해 지금까지 총 3편의 영화를 연출했고, 그중 한편은 영화제에서 상영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졸업을 앞두고 제작할 졸업 작품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환경오염으로 폐허가 된 도시에서 시작되는 서정적인 SF 물인데요. 제 시나리오가 과학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창작프로젝트 공모전에 당선되어 제작지원금을 받게 됐습니다. 독립영화는 늘 제작비를 마련하는 것이 큰 숙제인데, 다행히도 이번에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책임감이 커져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는 평소에는 얌전하고 차분해도 영화 제작 현장에서는 빠른 말과 행동으로 단호하게 상황을 이끌어 가며 스텝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감독이라고 합니다. 강 감독은 이번 웹드라마 공모에서도 촬영과 연출 등 모든 파트의 작업이 월등했고, 제한된 여건에서도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주었다는 심사평을 들었습니다.

 

영화감독의 길은 어렵고 험하기로 유명합니다. 그래도 그 길을 계속 가고 싶으세요?

. 저는 이 일이 재미있고 좋습니다. 늘 부족한 제작비 때문에 걱정하고, 작품에 만족하지 못해서 스트레스를 받아도, 이 일이 좋습니다. 안정된 직장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고민했던 시간도 있었지만, 다시 이 자리로 돌아오게 됩니다. 불안정하더라도 미디어 쪽의 일을 하고 싶고,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 젊고, 저의 미래는 열려있고, 그 길은 영상 콘텐츠 작업으로 향하고 있을 겁니다.

 

 

강다연 감독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합니다.

이야기를 다루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 살 것 같습니다. 영화가 됐던, 드라마가 됐던, 게임을 다루던, 뭐가 됐던 이야기를 다루는 일을 10년 후, 20년 후에도 계속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꾸준히 아이디어와 이야기들을 저장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나만의 콘텐츠 창고에 차곡차곡 이야기들을 쌓아두었다가, 기회가 왔을 때 작품화할 계획입니다. 차근차근 작업하며 쌓아둔 것들이 언젠가 큰 기회로 다가오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매드 맥스-분노의 도로> 같은 영화를, 관객에게 짜릿한 장면과 기분을 줄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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