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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20호 : 개별기사 1

  • 등록일 : 2018-06-26 00:00:00
  • 조회수 :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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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을 축하드립니다. 혹시, 당선을 예감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안신유 당선은 전혀 생각 못 했습니다. 작가 지망생으로 10년을 살다 보니 작품을 응모할 때마다 기대를 안 하는 버릇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당선됐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 믿어지지 않아서 “정말 제 작품이 당선된 것이 맞느냐”고 되물었습니다. 당선되면 펑펑 울 것 같았는데 이상하게 마음이 차분해졌습니다. 눈물도 안 났고요. 서른이 넘도록 글만 쓰는 딸을 책임져주시던 부모님이 더 기뻐하셨습니다.

류보리 저도 당선은 꿈도 못 꾸었습니다. 작품을 응모하며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지만, 제 작품을 다른 사람들이 좋아해 줄까, 자신이 없었습니다. 저는 대학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했고, 뉴욕에서 예술경영을 공부한 뒤,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일했습니다. 그동안 작가라는 직업과 전혀 관련이 없었지요. 그런데, 당선 전화를 받고 나니 정말 작가가 됐다는 실감이 듭니다. SBS문화재단에 다시 감사드립니다.

최우수상을 받은 <징조>와 <외출>은 어떤 작품인지 알고 싶습니다.

안신유 미니시리즈 <징조>는 은둔형 천재 해커 동생과 열혈 강력반 형사 형이 살인을 예측해 사람을 살리는 장르물입니다. 죽지 않아도 될 사람들을 살리는 이야기죠. 

류보리 <외출>은 일상에 갑자기 닥쳐온 비극이 남겨놓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동시에 아이에게 미안함을 갖고 살아가는 엄마들의 마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 엄마들의 마음을 보듬어주고 손을 잡아주고 싶어서 썼습니다.


류보리 작가님은 음악 일을 했지만, 글쓰기를 좋아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류보리 네. 음악 관련된 일을 하면서도 꾸준히 글을 쓰고 있었습니다. 또 글쓰기를 못지않게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런 제게 드라마만큼 좋은 작업은 없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4년 전부터 드라마 공부를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글을 쓰고 싶어서 회사를 그만둔 지 1년 반 됐습니다. 집에서 글만 쓰는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더 일찍 일을 접고 드라마를 쓸 걸, 하는 후회가 들 정도로요.

10년간 꾸준히 드라마를 공부한 안신유 작가님은 이런저런 부침도 많으셨지요?

안신유 저는 대학 4학년 때 우연히 작가교육원을 알게 됐고, 그때부터 드라마 공부를 하며 작가 지망생의 길을 걸었습니다. 드라마 때문에 울고 웃고 했던 순간이 많았습니다. 슬럼프도 자주 겪었는데, 그때마다 공상하거나 영화와 드라마를 계속 봤습니다. 한동안 남의 작품을 보고 나면 제 드라마가 쓰고 싶어지는데요. 그 느낌이 왔을 때 초집중해서 글을 썼습니다. <징조>도 드라마 보조 작가로 일할 때, 제 작품이 너무 쓰고 싶어서 바쁜 와중에 틈틈이 준비했던 작품입니다. 솔직히, 부모님께 얹혀살며 10년이나 작가 지망생으로 사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고, 그러길 잘 했다 싶습니다. 작가 지망생 여러분도 포기하지 마시라고 당부하고 싶어요.


드라마작가로서 출발 선상에 선 두 분이 앞으로 어떤 작가로 성장할까 기대가 큽니다.

안신유 감동이나 울림을 주는 드라마도 좋지만, 저는 시청자들이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를 쓰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를 뽑아주신 SBS문화재단에 부끄럽지 않은 작가, 시청자들께도 누가 되지 않는 작가가 되겠습니다.

류보리 저는 신뢰를 주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시청자나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약속했던 것들, 기대치를 채워줄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고요. 제 드라마를 보고 사람들이 마음에 점 하나만 찍으면 좋겠습니다. 재미거나, 의미거나, 감동이거나 시청자들 마음속에 찍힐 점은 다 다르겠지만, 제가 전달하고 싶었던 재미와 감동을 끝까지 찍어내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10년 후, 두 분은 어떤 작가로 성장해 있을까요? 드라마 한류를 이끄는 작가가 되어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류보리 감사합니다.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일하며 한류를 지켜봤는데, 퀄리티가 좋은 작품이 결국 한류의 주역이 되더군요.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챠트 1위에 오른 것처럼, 뚝심 있게 최고의 작품을 쓰도록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저도 한류드라마의 주역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안신유 맞아요. 한국에서 사랑받는 고품격 드라마라야 한류 드라마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일단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드라마를 쓰는 작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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