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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31일부터 ''올해의 작가상 2016''展

  • 등록일 : 2016-08-30
  • 조회수 :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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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백승우·함경아·믹스라이스 참가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선정한 '올해의 작가상' 수상자들의 단체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경향과 담론을 이끌어낼 주요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한눈에 볼 기회여서 관심을 모은다.

국립현대미술관은 SBS문화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16'전을 31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올해의 작가상'은 한국 현대미술의 독창성을 보여줄 역량있는 작가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전시에는 지난 2월 수상자로 선정된 김을(64), 백승우(43), 함경아(50), 믹스라이스(조지은·양철모) 작가가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창작 후원금을 기반삼아 제작한 신작이 소개된다.

가장 연장자인 김을 작가는 제1전시실 공간에 실제 크기에 가까운 2층 건물을 세웠다. 작가의 작업실을 상징적으로 구현한 이 건물 안에는 작가가 실제 작품 활동을 위해 수집한 각양각색의 물건과 작업 테이블, 드로잉, 자화상 작품이 흩어져있다.

관객들이 직접 드나들 수도 있는 이 건물은 현실과 가상의 경계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는 예술가의 작업 현장을 직접 목도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건물의 2층으로 올라가면 맞은편 긴 벽면에 걸린 1천450여장의 드로잉과 마주하게 된다.

'갤럭시'라는 제목의 이 작품은 이름처럼 어두운 배경의 벽면에 걸린 드로잉이 별처럼 모여 마치 우주의 행성을 보는 듯하다.

이 작품은 2002년을 기점으로 '드로잉'에 몰두하는 김 작가의 작품 세계를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올해의 작가상 2016'전에 설치된 김을 작가의 '갤럭시'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제2전시실 개방공간에 설치된 백승우 작가의 작품은 사진 매체의 형식적 한계와 경직된 해석의 틀을 깨뜨리려는 다양한 시도를 보여준다.

전통적인 개념의 '포토그래퍼'에서 벗어나 이미지를 수집해 맥락을 지우고 변형 또는 재가공해 새로운 방식으로 분류하는 '픽처그래퍼'를 표방하는 백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도 마찬가지로 수집한 이미지의 일부분을 확대해 기존의 맥락과 의미를 탈색시킨 뒤 다층적 해석의 오류를 유발한다.

일례로 '비트윈리스'(Betweenless)는 작가가 수집한 35㎜ 슬라이드 필름 더미 속에서 자신만의 규칙으로 선정한 인물 사진을 극도로 확대한 작품이다. 거칠고 흐릿한 화면 속의 인물은 윤곽선과 색상 등 최소한의 정보만 남겨졌지만 관객들은 습득된 교육을 바탕으로 인물의 신원을 파악하려고 애쓰게 된다. 작가는 이 지점에서 이런 유추의 과정이 반드시 오류를 포함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기록과 증명이라는 사진의 지위는 훼손됐지만 사진의 기능을 넘어 작가의 직관적인 해석이 핵심 작용을 하는 훼손된 아카이브의 생성 과정을 새롭게 펼친다.

'올해의 작가상 2016'전에 설치된 백승우 작가의 작품 전경

제2전시실에선 함경아 작가와 믹스라이스 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북한 자수 공예가의 손을 거쳐 제작한 작품으로 유명한 함 작가는 탈북과 정착을 주제로 한 조각, 퍼포먼스,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또 이주노동자와 다양한 협업을 지속한 믹스라이스는 학업, 취업, 재산 증식 등의 이유로 '정착'하지 못하고 '이주'하는 한국 사회의 현상에 주목, 재개발지역에서 가져온 흙을 이용한 설치, 벽화, 영상작업을 선보인다.

함경아 작가의 '악어강 위로 튕기는 축구공이 그린 그림' 설치 전경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한편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은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작가를 대상으로 최종 심사를 거쳐 10월 13일 '2016 올해의 작가'를 한명 선정한다.

선정자에게는 1천만원의 후원금이 추가로 지원되며 후보 작가 및 최종 수상자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현대 미술 다큐멘터리가 SBS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로 방영된다.

전시 문의 ☎ 02-3701-9500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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